마닐라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TOP 15! 자유여행부터 가족여행까지 추천 명소 총정리
“마닐라는 볼 게 없다?” 직접 가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필리핀 여행이라고 하면 대부분 보라카이, 세부, 보홀, 팔라완 같은 휴양지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래서 마닐라는 공항만 거쳐 가는 도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마닐라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오해에 가깝습니다.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성곽도시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양 명소, 초대형 쇼핑몰, 미식과 카페, 현대적인 도심, 럭셔리 호텔, 그리고 하루만 시간을 내면 다녀올 수 있는 화산과 온천까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여행지를 품고 있는 도시가 바로 마닐라입니다.
실제로 저 역시 필리핀을 15년 넘게 오가며 수백 번 이상 마닐라를 방문했지만, 지금도 새로운 맛집과 관광지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업무 때문에 방문했던 도시였지만, 이제는 여행객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음 마닐라를 방문하는 여행객부터 두 번째, 세 번째 방문하는 여행객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표 여행지 15곳을 소개합니다.
단순히 “가볼 만한 곳”이 아니라 왜 가야 하는지, 언제 방문하면 좋은지, 어떤 여행자에게 추천하는지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마닐라 여행, 먼저 이것만 알고 가세요
많은 분들이 마닐라를 하나의 도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여행에서는 크게 네 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생각하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① 역사와 문화
인트라무로스
리잘공원
국립박물관
비논도 차이나타운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지역입니다.

② 쇼핑과 맛집
BGC
몰 오브 아시아
베니스 그랜드 캐널
쇼핑과 카페, 맛집을 좋아한다면 하루를 모두 보내도 부족하지 않은 곳입니다.

③ 야경과 럭셔리 리조트
오카다 마닐라
마닐라 베이
루프탑 바
낮보다 밤이 더욱 아름다운 마닐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④ 근교 자연 여행
피나투보 화산
푸닝온천
따가이따이
팍상한 폭포
빌라 에스쿠데로
하루 정도 시간을 투자한다면 필리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닐라 초보 여행자 추천 일정

만약 3박 5일 일정이라면 저는 다음과 같은 동선을 추천합니다.
첫째 날
오카다 마닐라
마닐라 베이 선셋
둘째 날
인트라무로스
리잘공원
국립박물관
몰 오브 아시아
셋째 날
BGC
베니스 그랜드 캐널
맛집 투어
하루를 더 머문다면 피나투보 화산이나 따가이따이 투어를 추가하는 것이 가장 만족도가 높습니다.
1. 인트라무로스 (Intramuros)
마닐라 여행의 시작, 450년 역사가 살아있는 성곽도시
마닐라를 처음 방문했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인트라무로스(Intramuros)**입니다.
‘성벽 안’이라는 뜻을 가진 인트라무로스는 1571년 스페인 총독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가 건설한 도시로, 약 300년 동안 필리핀 식민 통치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총독부와 군사시설, 성당, 학교 등이 모두 이곳에 자리 잡았으며, 필리핀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후 꾸준한 복원 작업을 통해 지금은 마닐라를 대표하는 역사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처음 이곳을 걸으면 “정말 여기가 필리핀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럽풍 건물과 돌길, 성벽이 이어집니다.
왜 꼭 가야 할까?
마닐라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입니다.
필리핀은 약 333년 동안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현재 필리핀 사람들이 사용하는 성씨, 종교, 음식 문화, 축제 등 대부분의 문화는 이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그 중심이 바로 인트라무로스였습니다.
즉, 인트라무로스를 둘러보면 지금의 필리핀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꼭 둘러봐야 하는 곳
포트 산티아고(Fort Santiago)
필리핀의 독립영웅 호세 리잘이 마지막으로 수감되었던 요새입니다.
성벽 위를 걸으며 파식강(Pasig River)을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산 아구스틴 성당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성당입니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내부 장식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마닐라 대성당
현재도 많은 현지인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대표적인 성당입니다.
웅장한 외관 덕분에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카사 마닐라
스페인 식민지 시대 상류층의 생활 모습을 재현한 박물관입니다.
실내 가구와 생활용품을 통해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칼레사(Calesa) 마차 체험
인트라무로스를 둘러보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천천히 마차를 타고 성곽도시를 둘러보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밤비(Bambike) 투어
대나무로 만든 자전거를 타고 인트라무로스를 둘러보는 친환경 투어입니다.
젊은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추천 체류시간
2~3시간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반나절 정도 여유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추천 방문 시간
오전 9시~11시
또는
오후 4시 이후
필리핀은 햇볕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한낮보다는 오전이나 늦은 오후가 훨씬 쾌적합니다.
입장료
인트라무로스 거리 : 무료
포트 산티아고 : 유료
일부 박물관 : 유료
사진 촬영 포인트
성벽 위
마닐라 대성당 앞
산 아구스틴 성당
오래된 돌길
칼레사 마차와 함께
특히 오전에는 햇빛 방향이 좋아 사진이 매우 잘 나옵니다.
여행 팁
마차를 탈 경우 반드시 출발 전에 가격을 확인하세요.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날에는 생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잘공원과 국립박물관이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함께 가면 좋은 여행지
리잘공원
필리핀 국립박물관
비논도 차이나타운
장점
필리핀 역사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사진 촬영 명소가 많다.
가족여행, 부모님 여행 모두 만족도가 높다.
아쉬운 점
한낮에는 상당히 덥다.
걷는 시간이 길어 편한 신발이 필수다.
한 줄 추천
“마닐라를 처음 방문했다면 가장 먼저 가야 할 곳.”
추천도
★★★★★
2. 마닐라 베이 (Manila Bay)
세계적인 석양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곳
마닐라를 대표하는 풍경을 하나만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마닐라 베이의 석양을 이야기합니다.
‘세계 3대 석양’이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될 만큼 아름다운 노을로 유명하며, 실제로 해 질 무렵이 되면 수많은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해안 산책로인 베이워크(Baywalk)로 모여듭니다.
특히 우기 직후 맑게 갠 날에는 하늘이 붉은색과 주황색으로 물들며 바다와 어우러지는 장면이 장관을 이룹니다. 여행 중 하루 정도는 복잡한 일정 대신 이곳에서 천천히 석양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2편에서는 오카다 마닐라와 BGC를 같은 수준의 디테일로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