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는 저희 가족에게 꽤 특별한 섬입니다.
벌써 10번도 넘게 다녀왔네요.
처음엔 바다가 좋아서 갔고,
나중에는 “이번에도 그냥 보라카이 갈까?” 하고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는 섬이 됐습니다.
특히 큰아들과의 기억이 많습니다.
첫째가 태어나고 100일이 조금 지났을 무렵,
저희 가족은 Boracay Island 에서 약 6개월 정도 지낸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떠오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칼리보 공항에 도착하고
이동을 마친 뒤
트라이시클을 타고 숙소로 들어가던 마지막 길.
모래바람이 얼굴을 스쳐 지나가는데도
큰아들은 제 품 안에서 곤하게 잠들어 있었습니다.
길은 덜컹거리고
바람은 꽤 강했는데도
아이는 참 편하게 자더라고요.
그때는 정신없이 지나간 하루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 장면이 참 또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도
저희 가족과 함께했던 곳이 바로 에이스보라카이였습니다.
오래전에도 같은 자리에서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여행자들을 맞이했고,
지금도 여전히
많은 여행자들의 이동을 도와주고 있는 익숙한 이름입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에게 에이스보라카이는
단순한 픽업 서비스라기보다
“보라카이 들어가는 길에 늘 만나게 되는 익숙한 팀”
같은 느낌입니다.
보라카이는 생각보다 들어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처음 가는 분들은
Kalibo International Airport 에 도착하고 나서 의외로 놀랍니다.
“어? 공항에서 바로 리조트 가는 게 아니네?”
맞습니다.
보라카이는 공항에서 바로 들어가는 구조가 아닙니다.
보통 이렇게 이동합니다.

1. 칼리보 공항 도착
입국 후 짐을 찾고 밖으로 나옵니다.
2. 에이스보라카이 미팅 및 명단 확인
도착장 앞에서 직원이 이름을 확인합니다.
미팅 후 에이스보라카이 미팅센터에서 다른 손님을 대기하고, 한국인 매니저의 설명을 듣습니다.

3. 밴 탑승
Caticlan Jetty Port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


4. 항구에서 보트 탑승
보라카이로 들어갑니다.

5. 보라카이 도착
섬으로 들어갑니다.

6. 다시 육로 이동
트라이시클 또는 차량으로 호텔 이동.

말로만 들으면 단순한데
막상 해보면
짐
티켓
아이들
이동 시간
신경 쓸 게 꽤 많습니다.
그래서 연결이 잘 되는 게 중요합니다.
공항에서 보면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칼리보 공항 도착장에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성수기엔 더 북적입니다.
그럴 때 파란색 유니폼의
에이스보라카이 직원들이 금방 눈에 들어옵니다.
이름 확인하고
짐 체크하고
바로 이동.
처음 가는 분들은
이 부분이 생각보다 마음 편합니다.
“이제 어디로 가지?”
고민할 필요가 없거든요.
짐이 많을수록 더 편합니다
보라카이는 이동 과정이 여러 단계라
짐 관리가 꽤 중요합니다.
가족 여행이면 특히 그렇습니다.
캐리어
아이 짐
쇼핑한 물건
유모차

생각보다 많습니다.
에이스보라카이는
짐 태그도 잘 챙겨 주고
중간 이동도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체감이 꽤 편합니다.
조인밴 vs 단독밴 – 어떤 게 좋을까?
처음 예약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게 이 부분입니다.

조인밴
여러 팀이 함께 이동합니다.
장점
가격 부담 적음
가장 많이 이용
가성비 좋음
아쉬운 점
다른 팀 기다릴 수 있음
출발 시간이 조금 유동적
잘 맞는 경우
2인 여행
친구 여행
가볍게 이동
단독밴
우리 가족 또는 우리 팀만 이동합니다.
장점
도착 후 바로 이동
기다림 적음
짐 넉넉
일정 여유 있음
아쉬운 점
조인밴보다 비용 높음
잘 맞는 경우
아이와 함께
부모님 동행
캐리어 많음
저희 가족 기준 추천
저희 가족은 둘 다 이용해 봤는데
이렇게 나뉩니다.
부부 / 친구 여행
→ 조인밴
아이 동반 / 부모님 / 짐 많음
→ 단독밴
보라카이는 이동 단계가 많아서
처음 시작이 편하면
여행 만족도도 올라갑니다.
보라카이는 여전히 참 좋은 섬입니다.
화이트비치 노을도 좋고
바다도 예쁘고
몇 번을 가도 또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에게는
보라카이 풍경과 함께
모래바람 맞으며
제 품 안에서 잠들어 있던 큰아들의 모습이 함께 떠오릅니다.
그래서 지금도
“보라카이 갈까?”
이 말이 나오면
괜히 반갑게 웃게 됩니다.
처음 가는 분들도
이동만 잘 준비하면
보라카이 첫인상이 훨씬 편안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