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기 전에 꼭 하는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도착하면 연락할게.”
“비행기 타니까 잠시 끊길 거야.”
하늘 위에서는 인터넷이 당연히 안 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이제 그 풍경이 조금씩 바뀔 것 같습니다.
최근 대한항공이 스타링크 기반 기내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순차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존 유료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빠르면 올여름부터 일부 장거리 노선에서 먼저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디부터 적용될까
우선 적용 예정 기종으로는
에어버스 A350-900
보잉 777-300ER
같은 장거리 주력 기종이 거론됩니다.
유럽·미주 노선처럼 비행시간이 긴 구간에서 먼저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장거리 비행은 4시간이 아니라
10시간 이상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보니
인터넷 체감이 훨씬 큽니다.
여행객 입장에선 뭐가 좋아질까
가장 큰 건 역시 연결감입니다.
카카오톡 메시지 확인
공항 도착 후 바로 연락
환승 게이트 체크
호텔 바우처 확인
간단한 업무 메일
이런 게 가능해지면 편리함이 꽤 커집니다.
특히 가족 여행이면 더 체감됩니다.
아이들과 장거리 비행할 때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좋지만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훨씬 시간이 수월하게 갑니다.
예전에 저희 가족도 미국 갈 때
비행 시간이 길어서 아이들이 “언제 도착해?”를 몇 번이나 물었는데,
이런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
여행 시작 자체가 한결 편해질 것 같습니다.
아직은 순차 도입
다만 모든 노선에 한 번에 적용되진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기종별 장비 설치,
항공기 운영 일정에 따라
차례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대한항공처럼 장거리 비중이 큰 항공사가 무료 인터넷을 시작하면
앞으로 다른 항공사에도 영향이 커질 수 있겠네요.
비행 중 “잠깐 끊기는 시간”이 당연했던 시대에서
이제는
하늘 위에서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대가
조금씩 시작되는 느낌입니다.